1947 뚜르비옹 낙찰

필립스가 제네바 워치 옥션에서 유서 깊은 특별한 스테인리스 스틸 프로토타입 뚜르비옹 손목시계를 1,428,500 스위스 프랑에 판매했다. 이 시계는 약 19분간의 오랜 입찰 경쟁을 거쳐 오메가 시계 사상 최고가로 세계 기록을 세우며 낙찰되었다.

완벽한 상태를 보존한 타임피스는 아름다운 매력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시계학적 역사 속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욤 밸런스를 탑재한 뚜르비옹 이스케이프먼트가 특징인 이 모델은 1940년대 후반부터 안타깝게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던 오메가 손목시계 뚜르비옹 시리즈 최초의 프로토타입으로, 이러한 컴플리케이션의 역사를 손목시계의 형태로 새롭게 조명했다.

수십 년 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이 특별한 오메가 모델은 1947년 손목시계 뚜르비옹으로 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12개의 무브먼트 중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은 워치메이킹과 브랜드의 역사에서 이번 발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오늘날 오메가는 스위스 비엘에 위치한 오메가의 뚜르비옹 공방에서 소수 정예의 시계장인들에 의해 세계 유일의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를 탑재한 오토매틱 센트럴 뚜르비옹을 수작업으로 생산한다.